치솟는 물가로 인하여 국민 부담이 늘고있는 상황에서 데이트 비용도 물가 급등의 파도를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4년 전통 결혼정보회사 위드원은 14일 자사 회원 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비용에 관한 설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요즘 데이트 비용을 아낄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5.9%(311명)이 ‘그렇다’고 밝혀 물가 급등이 데이트 비용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낄 의사가 없다’는 26.3%(124명), ‘잘 모르겠다’ 7.8%(37명)로 뒤를 이었다.
데이트 비용 중 가장 먼저 아낄 곳이라는 질문에 ‘기념일 선물 등’(44.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행 비용’(21.5%), ‘교통 비용’(17.0%), ‘외식 비용’(16.7%) 순으로 응답했다.
위드원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커플들의 데이트 비용 절감에서 특이한 사항은 고유가 시대를 반영한 교통 비용의 절감이 포함 된 것”이라며, “물가가 비싸다고 데이트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로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