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이전에 결혼을 시키고 싶었죠
유학다녀와서 직장에 다니고 바로 소위 말하는 마담 뚜를 통해서
조건 좋은 집안과 만나 8개월만에 결혼을 시켰죠
그 때만해도 잘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후회까지 채 3개월도 안걸리더라고요
딸이 더이상 못 살겠다고 집으로 찾아와서 상세히 얘기 듣다보니 화가 났지만
나중에는 내가 잘못 했다는 생각에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이혼을 시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셨다고 얘기를 하시면서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따님의 결혼을 돕고 싶다고 찾아오셨죠
그 동안은 또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하고 열심히 직장생활하는 따님을
서포트 해줬는데...이러다 곧 40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친구가 추천해서 찾아오셨다고 하셨죠
절대 마마보이는 안된다고 하신 내용으로 봤을 때 이혼 사유를 알겠더라고요
결혼이 결정되고 다시 방문하신 어머니
그동안 7년가 죄를 지은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야 그 굴레를 벗어버리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셨죠
젊은 나이에 기업체 임원까지 오른 추진력 있는 남성을 사위로 맞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하시네요 ^^
1년 가까이 연애를 할 정도로 신중하게 결정하셨다고...
두 분 더 행복한 결혼생활 보내시길 ^^
어머니도 이제 마음의 짐을 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