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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생을 함께 할 사람을 찾았습니다
2006-05-22
52세의 변OO 여성회원님. 3월의 어느 날 단아한 모습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동안 몇 차례 통화는 했었는데, 오시겠다는 말씀 없이 갑자기 방문하신 것입니다.

3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함께 운영하던 식당을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31세와 28세인 두 딸을 훌륭히 출가시킬 계획도 말씀하셨지요. 
마침 커플매니저와 연령이 비슷한 터라 우리는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서로 친구처럼 가족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다가도 가슴 절절한 사연엔 서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신뢰감이 생기자 여성은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저를 통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성OO 남성회원님은 외모가 준수할 뿐만 아니라 생각이 지혜롭고 현명하기까지 하셨습니다. 매너도 좋았습니다. 상대여성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매우 재치있게 대화에 응하셨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셨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커플매니저에게 오히려 늘 감사하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두 분은 회원가입 한달 정도 후에 바즐에서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반듯한 생각에 반한 두 분은 바로 교제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남성회원님은 곧 딸의 결혼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 후에 바로 두 분의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신답니다.

두 분은 회원가입 후 정말 짧은 기간 안에 좋은 짝을 만났습니다. 아마 운도 작용했겠지만 그보다는 상대의 덕을 보려는 생각을 갖지 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이 분들처럼 욕심내지 않고 앞으로의 여정을 진실로 함께 할 사람을 찾는다면 다른 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분의 새로운 출발에 진심으로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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