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처음에 문의 줬을 때 했던 말씀이죠
"여기도 다른데랑 똑 같죠?"
다른 유명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딸을 가입시켜 결혼 시키려 했으나
결과는 시간만 낭비했다고 말씀을 하셨죠
그냥 안정적인 직장에 가정교육 잘 받은 남성이면 사윗감으로 좋다고
물론 따님의 의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을 드리면서
처음에는 아버님을 뵙고 설득에 설득을 거쳐 따님과 상담을 하게되었죠
첫만남은 아버님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었고
두번째는 따님의 의사가 전적으로 반영된 만남을 진행하였으나...
이제는 새로운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두분이 조금씩 양보하고 원하는 남성을 만나보자고 설득을 했죠
명문대를 나와 공공기관 복지관련 일을 하고 있는 남성을 소개했고
아버님은 직업에 대한 아쉬움을 따님은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하지만 결과는 어쩌면 운명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커플인 것처럼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까지 올리게 되었죠
100% 이상형과의 결혼? 이런 것은 없죠
원하는 이상형에 70%만 부합되고 부족한 부분은 자신이 채워가는 것이
결혼하는 커플들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아버지 딸 모두가 만족하는 결혼을 성사시켜드려서 기분은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