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가져오신 부모님
다른 결혼정보회사를 이용 했었는데
이제는 절대 따님이 결혼정보회사는 안하겠다고 완강하게 버티고
사진도 안주고해서 예전에 놀러갔던 사진을 가져오셨다고 했죠
첫번째 조건이
"절대 딸 한테는 비밀로"
상대방한테도 양해를 구해 지인의 소개로 얘기하고 만남을 진행하다가
두번째 만남에서 지금의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되었네요
결혼까지 한달을 부모님이 사실을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서
소개 받은 것이라고 이실직고 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따님은 미리 남성쪽에서 얘기해줘 알고 있었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부모님께 "고맙다"고....
어머니 눈물까지 보이시면서 얘기를 해주고 가시는데 저까지 마음이 짠 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15년을 직장을 다니느라 고생만 한 딸을
그리고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딸이 결혼이 늦어지는 것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아팠노라며 꼭 이번에는 결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두손을 꼭 잡고 부탁을 하셨었는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두분 정말 행복하게 잘 사시길 ~